어제는 딸 오늘은 엄마 권현옥 — 할머니 보따리를 '됐어요'로 거절한 손주 당나귀 우화와 '밥을 걱정하는 생애'
할머니 집에 다녀올 때마다 '이것도 가져가라'는 보따리를 '할머니, 됐어요'로 거절하는 손주(당하는 사람 시점, 조부모·손주 새 관계)의 우화. 권현옥 시인의 첫 시집 『어제는 딸 오늘은 엄마』(시와에세이, 2026-10-07,…
'45초책방' 주제의 94권입니다.
할머니 집에 다녀올 때마다 '이것도 가져가라'는 보따리를 '할머니, 됐어요'로 거절하는 손주(당하는 사람 시점, 조부모·손주 새 관계)의 우화. 권현옥 시인의 첫 시집 『어제는 딸 오늘은 엄마』(시와에세이, 2026-10-07,…
명절이 끝난 뒤 시댁 가족 단톡에서 어머님이 '다음 달 아버님 생신은 너희 집에서 하자, 음식은 우리 며늘아기가 잘하잖니'를 보내고 아가씨·남편이 맞장구치자, 하려던 말을 삼키고 '네 어머님! 제가 준비할게요'로 받는 며느리(당하는 사람 시점,…
공감과 이해를 경쟁력으로 만드는 대화의 기술
층간소음 항의를 받을 때마다 '죄송해요, 조심할게요'만 되풀이하다 아래층과 인사도 잃는 위층(당하는 사람 시점, 이웃 2회째 — 11/1 rumor 는 학부모 단톡 소문)의 우화. 비치키 『감정을 읽는 사람은 다르게 말한다』(교보문고,…
타인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건강한 인간관계 기술 (전면 개정증보판)
동생이 '언니 토요일 엄마 생신, 식당 예약이랑 케이크 언니가 좀 해 줘'를 보내고 '나도 그날 약속 있었는데..'에 '언니잖아 ㅎㅎ 부탁해'로 받자 '응 알았어'로 떠맡는 언니(당하는 사람 시점,…
착하지만 만만치 않은 사람이 갖고 있는 45가지 대화 기술
처가에서 밥을 남기면 서운해하실까 봐 세 그릇을 비우는 사위(당하는 사람 시점)의 우화. 나이토 요시히토 『아무도 만만하게 보지 않는 대화법』(포텐업) 교보 공개 목차의 칼럼 4 '왜 작은 부탁부터 하면 거절하기가 힘들까?'와 책 속 문장(33~34쪽) '어디까지 줄 수 있는가…
애인에게 '어제 나 얘기하는데 계속 폰 보더라, 좀 서운했어'라고 보냈다가 '또 시작이네 ㅋㅋ'를 듣고 '아냐 됐어'로 접는 순간(당하는 사람 시점, 연인 2회째 — 10/31 nextweek 는 데이트 미루기). 아조의 비폭력대화(NVC) 만화 『연습해보겠습니다…
학부모 단톡(30명)에서 '운동회 날 인사 안 하고 간 쌀쌀맞은 사람'이 됐다는 소문을 제일 늦게 안 사람(당하는 사람 시점). 미키 기요시 『인생을 마주할 때』(드레북스,…
본가를 나와 혼자 사는 자식이 가족 단톡방에서 '이번 주말에도 못 와?', '독립하더니 얼굴 보기 힘들다'를 받고 '죄송해요 ㅎㅎ 바빠서요'만 보내는 순간(당하는 사람 시점). 서윤 에세이 『나의 독립, 반독립』(더스트스타, 2026-11-01,…
먼저 입을 여는 사람이 지는 내기를 한 부부가 도둑이 들어도 침묵하다 집을 비운다 — 스캇 펙 『마음을 어떻게 비울 것인가』 14장 소제목 '게임을 끝내는 유일한 방법은 게임을 그만두는 것'
연인이 데이트 약속을 미룰 때마다 서운하면서도 '응 괜찮아, 다음에 보자'로 답하는 사람 시점. 이번 달만 세 번째 미뤄진다. 김소옥 소설 『보고픔 현상주의』(함출판사, 2026-10-28, 334쪽)의 공개 목차(열두 번의 만남,…
친구 단톡방에서 나를 향한 농담(지각 → '인생이 5분씩 늦음')에 속은 상했지만 'ㅋㅋ 괜찮아'로 답하는 사람 시점. 다음 모임에서 같은 농담이 반복된다. 우승제 에세이 『잘 살고 싶다는 말은 변명』(꿈공장 플러스, 2026-10-29,…
열한 살 장꾸 언니에게 개미 같은 동생이 생겼다
속상한 일을 말했다가 '언니니까 참아'를 듣는 큰아이(형제자매 중 첫째) 시점. 초등학생 언니 김서우가 쓴 가족 에세이 『열 살 차이 자매』(바나나리프, 2026-10-16, 55쪽)의 공개 책 소개('내 책을 구기고, 내가 만든 장난감을 부순다', 줄곧 외동),…
타인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건강한 인간관계 기술 (전면 개정증보판)
사람(자기 자신·가족) — 쿠키를 태운 자신에게 가혹한 사람이 동생에게도 같은 말을 한다
딩크로운 삶
사소한 얘기(티스푼 개수)를 '그게 뭐가 중요해' 한마디로 끝내는 사람(부부) 시점. 김나현 작가의 에세이 『2인 가족의 티스푼은 몇 개가 적당한가』(뜻밖, 2021-07-20,…
엄마의 '밥은 먹었니' 카톡에 '바빠'로만 답하는 사람(자녀) 시점. 권현옥 시인의 첫 시집 『어제는 딸 오늘은 엄마』(시와에세이, 2026-10-07, 120쪽)의 공개 서평 문장('일평생 육 남매의 삶과 밥을 걱정하는 엄마의 생애')과 목차(제1부 '잘 듣습니다,…
싸우고 나서 '연락하지 마'를 보낸 사람(친구 장면, 직장 아님)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우아하게 지지 않는 사람』(하윤)의 공개 책 소개(1647년 스페인 예수회 신부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잠언 300개, 스페인어 원전 직역, 서른 편 다섯 갈래)와 목차 제5강 '끊지 말고,…
가족이라는 말이나 가족관계증명서 같은 서류 앞에서 잠깐 멈칫하는 사람(비직장, 친구 사이 장면)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가족이라는 것』(진우, 인아웃포유, 2026-10-06) 출판사 소개·서평의 재료 — 여러 번 모습을 바꾼 가족,…
어느새 인간관계가 고장난 사람들에 관하여
먼저 연락하지 못해 오랜 친구와 멀어진 사람(비직장, 친구 장면)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남자는 왜 친구가 없을까』(맥스 디킨스·창비)의 출판사 책 소개·교보문고 책 속 문장 중 10/21 편과 다른 대목 — 멀레이니의 '서른셋에 절친 열두 명' 농담, 외로움이 담배 열다…
다투는 중인 부부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서로의 전부이자 지옥이었다』(소피 엘름허스트, 필로틱)의 출판사 책 소개에 실린 장면 — 1973년 태평양에서 요트가 가라앉은 뒤 빗물 한 컵과 날생선뿐인 고무보트 위에서 부부가 커리에 곁들일 음료(와인 대 물)로 다…
남의 생일은 챙기면서 자기 생일은 지나치던 사람이 처음으로 자기에게 케이크를 사 준다 — 프롬 『사랑의 기술』 소개 '자기에 대한 사랑 없이는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도 없다'
친구의 좋은 소식에 축하보다 내 처지가 먼저 떠오르는 사람(비직장, 친구 사이)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인생을 마주할 때』(미키 기요시, 드레북스, 2026-10)의 출판사 책 소개(교토대학 개교 이래 최고의 수재, 1945년 탈주한 친구에게 밥 한 그릇과 옷 한 벌을 줬다…
밖에서는 정중한데 가까운 사람에게만 날이 서는 사람(비직장, 가족·가까운 사이)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우아하게 지지 않는 사람』(하윤)의 책 소개(1647년 스페인 예수회 신부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잠언 300개, 원전 해설과 한 몸, 한 줄만 남으면 처세는 냉소가 된다…
집안일마다 콩을 세어 '내가 더 했다'를 겨루던 부부가 콩을 한 그릇에 쏟아붓는다 — 스캇 펙 『마음을 어떻게 비울 것인가』 14장 소제목 '게임을 끝내는 유일한 방법은 게임을 그만두는 것'
'언제 한번 보자'만 반복하다 연락처에만 남은 친구가 있는 사람(비직장, 친구 장면)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남자는 왜 친구가 없을까』(맥스 디킨스, 영국 스탠드업 코미디언)의 책 속 조사(2019 유고브: 남성 5명 중 1명은 가까운 친구 없음), 던바의 '7.…
세 계절을 연못가에서 기다리기만 한 여우 — 도토리를 들고 건너가 연습하자 친구가 늘었다. 프롬 『사랑의 기술』 소개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기술이다'
부모·가까운 사람에게 '좋은 분이에요, 고마워요' 같은 형용사만 건네고 돌아서서 아쉬운 사람(비직장, 가족 장면)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뉴요커의 문장들』(강진규, AFP 서울 특파원·15년 차 외신 기자) 책 속 문장 '우리는 사람을 형용사로 기억하지 않죠.…
타인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건강한 인간관계 기술 (전면 개정증보판)
'한 번만 더 봐 주세요'를 '이것밖에 못 하나'로 듣고 혼자 판결을 내린 직장인 — 괴테 '사람은 자신이 아는 것밖에 들을 수 없다'(13~14쪽)
곁의 사람이 '나는 실패자야' 하고 무너질 때 무슨 말을 먼저 건넬지 모르는 사람(비직장, 부부·가족 장면)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서로의 전부이자 지옥이었다』(소피 엘름허스트,…
퇴근한 가족이 '오늘 좀 힘들었어'라고 속내를 꺼냈는데 '그러니까 이렇게 해 봐'가 먼저 나오는 사람(비직장, 가족 장면)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감정을 읽는 사람은 다르게 말한다』(비치키, 교보문고,…
친구가 기쁜 소식을 전했을 때 첫 질문이 월급·직급 같은 사실 확인인 사람(비직장, 친구 사이 장면)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감정을 읽는 사람은 다르게 말한다』(비치키, 교보문고,…
늦게 들어온 가족에게 '넌 왜 맨날 늦어?'가 먼저 나오는 사람(가까운 관계에서 판단부터 던지는 쪽, 비직장 장면)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박상미, 저녁달, 2026-06-08 전면 개정증보판) 교보문고 '책 속으로' p.…
식당도 옷도 노래도 남들이 고르는 대로 골라, '너는 뭘 좋아해?'에 답하지 못한 사람 — 세네카 4부 '가장 많이 밟힌 길이 가장 위험하다', '양 떼를 따라가는 당신에게'
친구가 가볍게 던진 '너는 원래 그렇잖아' 한마디를 웃으며 넘기고 집에 와서 자정이 넘도록 곱씹는 사람(당하는 쪽, 비직장 장면)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박상미, 저녁달,…
늘 가장 높은 가지에 앉고 말싸움의 마지막 말을 가져야 했던 까치 — 가장 높은 가지엔 바람뿐, 골짜기의 물가엔 모두가 있었다. 노자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낮추면 높아진다'
말이 상황마다 바뀌는 상사('월요일엔 속도, 수요일엔 왜 이렇게 대충 했어') 밑에서 보고 전에 지시 대신 표정부터 읽게 되고, 그러다 일을 잘하는 법 대신 눈치 보는 법만 느는 쪽(팀장 시점 아님)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리더의 한마디가 조직을 바꾼다』(김은성,…
옆집 꽃이 먼저 피자 싹에 더운 물을 붓고, 아들에게도 '더 빨리'를 외친 아버지 — 노자 '억지로 하지 않아도 이루어진다', 52장 '더운 물로는 봄을 부르지 못합니다'
명절 설거지·동생 심부름·부모 병원 동행이 늘 나한테만 오고, 한 번 거절하면 '가족끼리 왜 그래'가 돌아오는 쪽(당하는 쪽)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아무도 만만하게 보지 않는 대화법』(나이토 요시히토,…
산 너머 바다를 '내일 가자'며 열 번의 봄을 흘려보낸 곰 — 산을 넘는 데는 하루면 됐다. 세네카 29쪽 '내일을 약속하면서 오늘을 빼앗는다'
AI시대, 사회적 위기
회의에서 '옆 팀은 벌써 끝냈던데?'를 들은 뒤 남의 숫자만 세게 된 사람 — 앞서 간다고 믿었던 그 사람도 떨고 있었다. 한병철 24쪽 '모두가 모두를 비교의 대상으로 삼는다'
동료가 사람들 앞에서 나를 깎아내리고 '농담'이라 하는 순간, 참다 참다 '나한테 왜 그래?'라고 묻는 쪽(당하는 쪽)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아무도 만만하게 보지 않는 대화법』(나이토 요시히토,…
초안을 들고 '이거 어때요?' 하고 보여 줬다가 '음, 좀 더 다듬어 봐'·'아직 좀 아쉬운데'만 듣고 밤새 고치는 쪽(피드백을 당하는 쪽, 팀장 시점 아님)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끝내주는 이야기』(김민경(앨리슨 김),…
회의에서 의견을 냈다가 '그건 지금 할 얘기가 아니고' 한 줄로 막힌 뒤, 다음 회의부터 '네, 알겠습니다'로 입을 닫고 어느새 시키는 일만 하게 되는 쪽(팀장 시점 아님)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리더의 한마디가 조직을 바꾼다』(김은성,…
집에 와서 '오늘 어땠어?'라는 물음을 '그냥 그랬어'로 끊는 쪽(묻는 쪽이 아니라 끊는 쪽) 시점. 『우리는 서로의 전부이자 지옥이었다』(소피 엘름허스트, 필로틱) 291쪽 공개 문장 '결혼이란 좁은 뗏목 위에 누군가와 함께 갇혀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일'과 같은 쪽의 '결국…
옆자리 과장이 어깨를 치며 '주말에 뭐 했어? 애인은 있고?'를 묻고, 퇴근 뒤에도 '우리 사이에 뭘'이라며 메시지를 보내는 상황에서, 불편하면서도 분위기를 깰 수 없어 웃어 주는 쪽(팀장 시점 아님)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김부장은 도대체 왜 이럴까?』(최지인,…
동료가 말을 걸어올 때 노트북·휴대폰 화면을 보며 '네, 말씀하세요'라고 듣는 쪽(팀장 시점 아님). 상대는 내 눈이 화면에 있다는 걸 알아채고 중요한 말을 미룬 채 요점만 남긴다. 『존중 없는 사회』(한병철,…
거래처·상대에게서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게요'를 듣고 기다리는 쪽(듣는 사람) 시점. 『말의 기술, 권력의 기술』(현택수) 제16장 '외교관은 왜 직접 "아니오"라고 하지 않는가 — 완곡어법과 전략적 모호성'의 제목과,…
거래처·동료에게 확인 질문을 쉬지 않고 몰아치는 쪽(팀장 시점 아님)에서, 질문이 몰릴수록 상대는 방어를 준비하고 대답은 '죄송합니다, 확인해 보겠습니다'로 짧아진다. 『뉴요커의 문장들』(강진규,…
회의에서 '리소스 얼라인', '디펜던시' 같은 어려운 말이 나오면 다들 끄덕이고 나도 따라 끄덕인다. 일주일 뒤 '그때 동의하셨잖아요'를 듣는 쪽(당하는 사람) 시점. 『말의 기술,…
AI시대, 사회적 위기
『피로사회』로 알려진 철학자 한병철(2025년 아스투리아스 공주상)이, 존중이 성과와 돈·지위로 사고팔리는 사회에서 왜 사람들이 갈수록 외톨이가 되는지 진단한 책. 존중 투쟁·타자에 대한 주의·수치심 상실·권위의 위기를 짧은 장들로 다루고,…
회의에서 이미 이겼는데 '제가 처음부터 말했잖아요' 한마디를 더 보태 관계를 잃는 사람(끝까지 갔다가 후회하는 쪽) 시점. 『우아하게 지지 않는 사람』 제22강 제목 '달리기에서 어려운 건 멈추는 쪽입니다'와 책소개 '물러날 때를 몰라 끝까지 갔다가 후회하는 사람',…
면담·회의에서 상대가 잠깐 말이 없을 때 그 3초를 못 참고 내가 먼저 말을 채우면, 상대가 고르던 진짜 대답이 묻힌다. 『뉴요커의 문장들』(강진규, AFP 서울 특파원·15년 차 외신 기자) 2부 '속마음을 끌어내는 인터뷰 설계법'의 마지막 꼭지 '침묵이라는 온도'(질문의 온…
할 일이 쌓여 막막한 밤에 다 놓고 눕고 싶은 사람(당하는 쪽) 시점. 1973년 117일 표류 부부 중 후회에 갇혀 무너진 남편 모리스와, 시간표·카드·도미노·케이크 목록으로 매일 내일을 만든 아내 마릴린을 대비한다. 책 140쪽 '살아남을 가능성을 믿는 것,…
질문했는데 '그게 왜 급해요?' 같은 되물음이 돌아오면, 묻던 사람이 어느새 해명하는 사람이 되고 원래 질문은 사라진다. 『말의 기술, 권력의 기술』(현택수) 제10장 '왜 중요한 질문에 직접 답하지 않는가 — 회피, 유보,…
외부 미팅에서 '마케팅팀 김 대리입니다'로만 자기소개하는 직장인 시점에서, 『그렇게 브랜드가 된다』(전우성) 4장 '진짜 네임 밸류란 무엇인가'를 푼다. 회사의 네임 밸류는 회사를 나오면 사라지고, 진짜 네임 밸류는 타인의 머릿속에 저장된 나에 대한 신뢰의 총량이다.…
서술의 시대, 논리의 구조를 세우는 글쓰기
AFP 서울 특파원으로 일하는 15년 차 외신 기자 강진규가, 미국 『뉴요커』 매거진의 긴 글이 어떻게 독자를 끝까지 끌고 가는지 그 구조와 논리를 해부한 글쓰기 책. 몰입을 부르는 도입부, 덜어 내는 '뺄셈의 법칙', 설명하지 않고 보여 주는 묘사,…
단톡방에서 내 말만 빼고 넘어간 동료 때문에 '나가기'를 누르려는 사람(당하는 쪽) 시점. 화난 순간에 관계를 끊으면 안 되는 이유를 『우아하게 지지 않는 사람』 제5강 제목 '끊지 말고, 식히라고 했습니다'와 그라시안 원전 잠언(격정에 휩싸여 행동하지 마라)으로 푼다.…
'그렇게 결정됐습니다', '미뤄지게 됐어요' 같은 문장에는 결정한 사람이 빠져 있다. 『말의 기술, 권력의 기술』(현택수) 6장 제목 '왜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것처럼 말하는가 — 수동태, 주어 삭제와 책임의 실종'과 출판사 서평의 '말은 책임을 분산시키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AI 답을 복사해 그대로 붙여 넣으면 안 되는 이유를, 붙여 넣었다가 '이 숫자 어디서 났어요?'를 듣는 실무자 시점으로 푼다. 『5분 컷, 미친 효율 AI 프롬프트』(송진주) 출판사 서평의 '첫 답은 완성본이 아니라 초안', '정확성이 중요한 답은 무엇을 다시 확인할지',…
설득·회피·프레임의 화법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를 지내고 말에 관한 책만 열 권 넘게 쓴 현택수가, 정치·외교·법률·언론·기업·광고의 말이 어떻게 현실을 만들고 책임을 숨기는지를 네 부 스무 장으로 해부한 책. '검토하겠다'는 말, '사실로 볼 수 없다'는 말,…
미완성 일을 열어 둔 채 퇴근하면 쉬는 날에도 머리가 쉬지 못한다. 열어 둔 일은 안 보는 브라우저 탭처럼 쉬는 동안에도 자리를 차지하고, 주말마다 '다시 결심하는 재시동'을 요구한다. 『끝내주는 이야기』 4장 '뇌를 점령하는 좀비 탭을 닫아라'와 '비워야 채워진다',…
지적을 받자마자 설명부터 시작하면 맞는 말도 변명으로 들린다. 『김부장은 도대체 왜 이럴까?』(최지인)가 '책 속으로'에 공개한 26쪽·62쪽·251쪽 문장을 재료로,…
커피값이 오를 때 사람들은 동네 카페를 탓하지만, 한 잔 값은 세계에서 정해진다. 『세계를 뒤흔드는 12가지 사물의 경제학』 제12강(관세로 인한 커피의 세계화)과 책소개의 '관세 하나가 아메리카노를 탄생시킨 이야기', '곡물 공룡 ABCD'를 재료로,…
발타자르 그라시안, 세상을 보는 지혜
1647년 발타자르 그라시안이 남긴 잠언 300개 가운데 30편을, 한 줄로만 전해지던 잠언 뒤의 해설까지 스페인어 원전에서 직접 옮겨 '오늘 어디에 쓸 수 있는가'로 풀어낸 처세 인문서.
편해서 늘 같은 사람만 만나지만, 친한 사람은 나와 같은 소식만 안다 — 새 기회는 가끔 보는 느슨한 연결 쪽에서 온다. 일로 만난 사이라면 친한 사람 말고 필요한 사람이 되고, 약한 연결을 넓혀라
AI가 보고서 초안과 분석을 대신하면서, AI 답을 그대로 옮겨 보고하는 사람이 늘었다. 그러면 '그래서 왜 그렇게 봤어요?' 한마디에 말문이 막힌다. 『리더의 한마디가 조직을 바꾼다』 PART 9는 이것을 '생각의 외주화가 불러온 행동의 무력화'로 짚고,…
싸운 뒤 먼저 말 걸면 진다고 믿고 침묵하지만, 침묵은 이기는 법이 아니라 잃는 법이다 — 117일 표류한 부부를 살린 건 안 싸우는 능력이 아니라 한쪽이 흔들릴 때 먼저 손을 내미는 쪽이었다
불안할 때 사람은 목표를 더 높여 불안을 덮으려 한다. 높은 목표는 못 지킨 날을 늘리고, 못 지킨 날이 쌓이면 목표를 통째로 버린다. 『2027 트렌드 노트』 2장은 블로그의 '성취감' 언급이 2020년 연 10만 건에서 2025년 100만 건 가까이로 늘었다고 짚고,…
일을 시작점부터 붙잡으면 선택지에 짓눌려 멈춘다 — 끝나는 지점을 먼저 정하면 거기서 거꾸로 길이 생긴다
1973년 향유고래와 부딪혀 요트가 가라앉은 뒤, 폭 1.5미터 고무보트 위에서 117일을 표류한 모리스·마릴린 부부의 실화 — 생존기로 시작해 결혼과 관계, 그리고 애도의 기록으로 끝나는 논픽션.
회의에서 자꾸 말이 끊기는 사람은 목소리나 성격 탓을 한다. 실제로는 배경부터 꺼내 결론이 늦게 나오기 때문에 상대가 '아직 할 말이 없다'고 보고 끼어든다. 몇 번 끊기면 사람은 책 PART 2가 말하는 체념('말해봤자 바뀌지 않는다')으로 입을 닫는다.…
인원이 부족한 게 아니라 일이 거쳐 가는 단계가 많은 것이다 — 단계를 지우면 같은 인원으로 일이 끝난다
반도체, 석유, 리튬, 휴대폰, 미래 자동차, 금, 철, 구리, 쌀, 콩, 밀, 커피 — 오늘 하루에 한 번은 만졌거나 지나친 열두 가지 사물을 하나씩 끝까지 따라가며, 그 끝에 있는 세계 경제의 흐름을 풀어낸 열두 강의 경제 교양서.
퇴사를 고민하는 직장인의 진짜 위험은 회사를 나가는 게 아니라, 회사 이름 없이 자신을 설명할 문장 없이 나가는 것이다. 그 문장이 없으면 경력은 '어디 다녔다' 한 줄로 줄고, 나가서도 또 다른 간판을 찾게 된다. 직급은 회사가 주지만 이름은 스스로 쌓는 것이므로, 사표보다…
회의가 길어지는 원인을 안건 수에서 찾으면 안건만 줄이다 끝난다. 실제로는 결론이 늦게 나오고, 같은 것을 여러 이름으로 부르고, 왜 하는지가 빠져 되묻는 질문이 늘어서다. 책 PART 4의 '명확·일관·비전' 세 원칙을 회의 말하기 3가지로 옮긴다.
생성형 AI가 만든 문장은 매끄러워서 의심을 통과한다. 틀렸을 때 비용을 치르는 쪽은 기계가 아니라 그 답을 그대로 올린 사람이다. 검증은 실력이 아니라 순서의 문제이고, 출처·숫자·재질문 3단계면 3분 안에 끝난다.
일을 못 끝내는 사람을 게으름이나 의지로 설명하지 말 것. 끝이 안 나는 진짜 이유는 머릿속에서만 최고 해상도로 완성하려 하기 때문이다. 완성도를 낮춰서라도 마침표를 찍어야 실력이 쌓이고, 열어 둔 일은 닫힐 때까지 오늘의 에너지를 계속 빼 간다.
팀이 조용한 것을 '요즘 애들'이나 사람 문제로 읽지 말 것. 침묵은 말 → 심리 → 행동 순서로 번지고, 3단계까지 가면 전략을 바꿔도 움직이지 않는다. 리더가 할 일은 지시가 아니라 무엇을 하지 않을지까지 정리해 주는 설계다.
픽사에서 증명한 8마디 완결의 기술
‘일단 시작하라’가 아니라 ‘제대로 끝내본 경험’이 쌓여야 성장이 시작된다고 보고, 목표를 8마디만큼 작게 쪼개 하나씩 완결하는 방법과 그 완성도를 높이는 피드백 기술을 다룬 책입니다.…
AI 시대에 사람들의 목표가 '더 나아지기'에서 '무너지지 않기'로 옮겨 갔다 — 버티는 것은 후퇴가 아니다
58명 → 7명인데 매출이 늘어난 이유는 감원이 아니라, 일이 끝나는 방식(러닝 루프)을 바꾼 것
많이 검색됐다는 이유만으로 트렌드라고 부르지 않겠다는 선언에서 출발한 책. 생성형 AI로 국내외 방대한 자료를 비교해 반복되는 신호를 추적하고, 그 신호를 사람이 다시 해석·검증해 2027년 대한민국을 움직일 8가지 키워드 SHEPHERD로 압축했다.
AI 시대, 말·심리·행동을 움직이는 LPA 리더십
오늘날 기업이 겪는 진짜 위기는 외부 경쟁이 아니라 조직 내부의 말이 멈춰버린 데서 온다는 진단에서 출발해, 정확하지 않은 지시와 영혼 없는 대답, 냉소와 침묵의 악순환을 끊는 방법을 다룬 조직 소통 지침서.…
58명이던 회사가 7명이 된 뒤 더 강해진 이유
조직이 커질수록 비용은 늘고 의사결정은 느려지는 100년 된 딜레마 앞에서, 58명이던 회사가 무너져 두 대표를 포함한 7명만 남은 뒤 오히려 매출이 58명 시절을 넘어서고 한 달 운영비는 10분의 1이 된 과정을 두 저자가 직접 겪은 실패와 재기로 풀어낸 조직론.…
조직의 간판과 직급을 떼어내고도 스스로를 증명하려면 어떤 사고·태도·관계·일이 필요한지, 삼성전자·네이버·29CM를 거쳐 1인 기업가가 된 브랜딩 디렉터가 자기 경험으로 풀어 쓴 생각 노트. 출판사는 그 핵심을 '시간이 쌓여 만들어지는 나만의 무늬, 결'이라고 요약한다.
챗지피티·제미나이·제미나이 노트북 77가지 활용법
AI는 써 봤는데 내 일에는 왜 안 되는지 답답한 직장인을 위해, 가상의 직장인 '유나은'의 하루를 따라가며 메일·회의록·보고서·PPT·엑셀부터 부업과 일상까지 77가지 상황을 '막히는 상황 → 따라 쓰는 프롬프트 → AI 결과 → 활용법 → 주의할 점' 흐름으로 정리한 실무…
AI 시대, 나를 지키는 조건
AI가 일을 대신하는 시대에 사람들의 목표가 '더 성장'에서 '무너지지 않기'로 바뀌었다는 진단. 통제감·성취감·컨디션처럼 숫자로 잴 수 없는 감각을 지키는 흐름을 SNS 빅데이터로 읽고, 유지·안정·회복을 돕는 '위로 비즈니스'를 2027년의 기회로 짚는다.
23가지 현업 사례와 실습으로 배우는 업무 혁신 가이드
개발자 없이 반복 업무를 없애는 법을, 코드를 '쓰는' 게 아니라 '읽고 고쳐 쓰는' 수준에서 시작해 파이썬까지 올라가는 3단계로 정리한 책. 2026 세종도서 선정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