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사라지는 내 질문

말의 기술, 권력의 기술 현택수 10장 요약 — 질문에 질문으로 답할 때 원래 질문을 되찾는 한 문장

“질문에 질문이 돌아오면, 내 질문은 어느새 사라집니다.”

질문했는데 '그게 왜 급해요?' 같은 되물음이 돌아오면, 묻던 사람이 어느새 해명하는 사람이 되고 원래 질문은 사라진다. 『말의 기술, 권력의 기술』(현택수) 제10장 '왜 중요한 질문에 직접 답하지 않는가 — 회피, 유보,…

말의 기술, 권력의 기술 현택수 10장 요약 — 질문에 질문으로 답할 때 원래 질문을 되찾는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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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질문이 돌아오면, 내 질문은 어느새 사라집니다.

질문에 질문이 돌아오면 묻던 사람이 해명하는 사람이 되고, 원래 질문은 답을 듣지 못한 채 사라지기 쉽습니다.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를 지낸 현택수는 『말의 기술, 권력의 기술』 제10장을 '회피, 유보, 반문'에 할애했습니다. 되물음이 모두 회피는 아니므로, 따지지 말고 되물음에는 한 줄로 답한 뒤 원래 질문을 한 번 더 하면 됩니다.

#한 줄로 말하면

질문에 질문이 돌아오면 내 질문은 사라진다 — 한 줄로 답하고 원래 질문으로 돌아가는 법.

왜 어떤 질문에는 직접 답하지 않고 다른 이야기를 하는가.

『말의 기술, 권력의 기술』 출판사 서평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그게 왜 급해요?

'예산, 이번 달 안에 확정되나요?' 팀장님이 되묻습니다. '그게 왜 급해요?'

예산 확정 시점을 물었을 뿐인데, 돌아온 것은 '그게 왜 급해요?'라는 되물음이었습니다. 이 편은 되묻는 팀장이 아니라 되물음을 받는 팀원의 자리에서 출발합니다.

그게 왜 급해요?
그게 왜 급해요?

#설명하다 끝난 회의

저는 급한 이유를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오 분 뒤, 회의는 끝납니다.

되물음을 받으면 사람은 대개 성실하게 이유를 설명합니다. 거래처 일정, 지난 분기 사정, 다른 팀과의 조율. 설명이 길어지는 동안 회의 시간은 지나갑니다.

설명하다 끝난 회의
설명하다 끝난 회의

#답은 없었다

확정되는지는, 끝내 듣지 못했습니다.

회의가 끝나고 남는 것은 '이번 달 안에 확정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빈칸입니다. 설명은 했지만 답은 듣지 못했습니다.

답은 없었다
답은 없었다

#사회학자 현택수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를 지내고 말에 관한 책을 열 권 넘게 쓴 현택수 박사는, 이 장면에 한 장을 씁니다.

저자 현택수는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4대학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방송개발원 선임연구원,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를 지냈습니다. 출판사 책소개는 그를 '말에 관심을 갖고 10년 동안 이 분야에 10여 권의 책을 써 온 저자'로 소개합니다(교보문고 작가정보·책소개).

#회피, 유보, 반문

제10장, '왜 중요한 질문에 직접 답하지 않는가'. 부제는 회피, 유보, 반문입니다.

『말의 기술, 권력의 기술』 제2부 '말은 어떻게 책임을 숨기는가'의 마지막 장인 제10장의 제목은 '왜 중요한 질문에 직접 답하지 않는가', 부제는 '회피, 유보, 반문과 답변의 재구성'입니다. 같은 2부에 앞선 편에서 다룬 6장(수동태, 주어 삭제)·7장('검토하겠다')·9장('사실이 아니다'와 '사실로 볼 수 없다')이 있습니다.

#자리가 바뀐다

되물음은 묻는 사람과 답하는 사람의 자리를 바꿉니다. 묻던 내가, 어느새 해명하고 있죠.

되물음은 대화의 방향을 뒤집습니다. 묻던 사람이 답하는 사람이 되고, 답해야 할 사람은 질문하는 자리로 옮겨 갑니다. 이 대목은 제10장 부제의 '반문'과 '답변의 재구성'을 직장 회의 장면에 옮겨 본 45초책방의 정리입니다.

#다른 이야기를 하는 이유

출판사 서평도 묻습니다. 왜 어떤 질문에는 직접 답하지 않고 다른 이야기를 하는가.

출판사 서평은 이 책이 따라가는 질문 가운데 하나로 '왜 어떤 질문에는 직접 답하지 않고 다른 이야기를 하는가'를 꼽습니다. 그리고 권력은 무엇을 말할지뿐 아니라 '어떤 질문에 답하지 않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데서도 작동한다고 씁니다.

#다 피하는 건 아니다

물론 다 피하는 건 아닙니다. 확인 안 된 걸 말하지 않는 게 책임 있는 행동일 수도 있다고 책은 씁니다.

출판사 서평은 이 책이 음모론이 아니라고 분명히 합니다. 모든 모호한 표현이 거짓말인 것은 아니며, 공공기관에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이 책임 있는 행동일 수도 있다고 씁니다. 회사에서도 아직 정해지지 않아 되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줄 답, 다시 원래 질문

그러니 따질 필요는 없습니다. 되물음엔 한 줄로 답하고, 원래 질문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그래서 할 일은 따지기가 아니라 돌아가기입니다. 되물음에는 성실하되 짧게, 한 줄로 답합니다. 그리고 원래 질문을 한 번 더 꺼냅니다.

오늘 딱 하나. '거래처 일정 때문에요. 그래서, 이번 달 안에 될까요?'

오늘 되물음을 들으면 이렇게 답해 보세요. '거래처 일정 때문에요. 그래서, 이번 달 안에 될까요?' 앞 문장은 되물음에 대한 답, 뒤 문장은 원래 질문입니다.

#모른다도 답이다

아직 모른다는 대답도 답입니다. 그땐 언제쯤 알 수 있는지만 물으면 됩니다.

돌아온 답이 '아직 모르겠어요'라도 괜찮습니다. 그것도 답입니다. 그럴 때는 '그럼 언제쯤 알 수 있을까요?'만 물으면 다음 대화를 언제 할지가 정해집니다.

#오늘 해볼 것 하나

오늘 되물음을 들으면 한 줄로만 답하고, '그래서, 이번 달 안에 될까요?'처럼 원래 질문을 한 번 더 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질문했는데 질문으로 돌아오면 왜 답을 못 듣게 되나요?

A되물음에 답하는 동안 묻던 사람이 해명하는 사람이 되고, 원래 질문은 대화에서 빠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말의 기술, 권력의 기술』 제10장은 이런 화법을 '회피, 유보, 반문과 답변의 재구성'이라는 부제로 다룹니다.

Q질문에 질문으로 답하는 건 모두 회피인가요?

A아닙니다. 출판사 서평은 모든 모호한 표현이 거짓말인 것은 아니며, 아직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이 책임 있는 행동일 수도 있다고 씁니다. 되묻는 쪽도 아직 정해지지 않아서일 수 있습니다.

Q그럼 어떻게 대응하면 좋나요?

A따지지 말고, 되물음에는 한 줄로 답한 뒤 원래 질문을 한 번 더 합니다. 예: '거래처 일정 때문에요. 그래서, 이번 달 안에 될까요?' 답이 '아직 모른다'면 언제쯤 알 수 있는지만 묻습니다.

Q『말의 기술, 권력의 기술』은 어떤 책인가요?

A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를 지낸 현택수가 쓰고 빠리까페가 2026년 9월 15일 펴낸 232쪽 책(POD)입니다. 정치·외교·법률·행정·기업·광고·전문가의 언어를 4부 20장으로 나눠, 말이 현실을 만들고 책임을 숨기고 사람을 설득하는 구조를 분석합니다.


#이 이야기의 출처

책 표지
제목말의 기술, 권력의 기술
저자현택수
출판사빠리까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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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목차·출판사 서평·서점 작가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 콘텐츠입니다. 책을 직접 읽고 평가한 서평이 아니며, 광고·협찬을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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