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딸 오늘은 엄마 권현옥 — 할머니 보따리를 '됐어요'로 거절한 손주 당나귀 우화와 '밥을 걱정하는 생애'
할머니 집에 다녀올 때마다 '이것도 가져가라'는 보따리를 '할머니, 됐어요'로 거절하는 손주(당하는 사람 시점, 조부모·손주 새 관계)의 우화. 권현옥 시인의 첫 시집 『어제는 딸 오늘은 엄마』(시와에세이, 2026-10-07,…
일하는 사람의 문제 하나에 답 하나. 지금까지 65편입니다.
할머니 집에 다녀올 때마다 '이것도 가져가라'는 보따리를 '할머니, 됐어요'로 거절하는 손주(당하는 사람 시점, 조부모·손주 새 관계)의 우화. 권현옥 시인의 첫 시집 『어제는 딸 오늘은 엄마』(시와에세이, 2026-10-07,…
명절이 끝난 뒤 시댁 가족 단톡에서 어머님이 '다음 달 아버님 생신은 너희 집에서 하자, 음식은 우리 며늘아기가 잘하잖니'를 보내고 아가씨·남편이 맞장구치자, 하려던 말을 삼키고 '네 어머님! 제가 준비할게요'로 받는 며느리(당하는 사람 시점,…
공감과 이해를 경쟁력으로 만드는 대화의 기술
층간소음 항의를 받을 때마다 '죄송해요, 조심할게요'만 되풀이하다 아래층과 인사도 잃는 위층(당하는 사람 시점, 이웃 2회째 — 11/1 rumor 는 학부모 단톡 소문)의 우화. 비치키 『감정을 읽는 사람은 다르게 말한다』(교보문고,…
타인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건강한 인간관계 기술 (전면 개정증보판)
동생이 '언니 토요일 엄마 생신, 식당 예약이랑 케이크 언니가 좀 해 줘'를 보내고 '나도 그날 약속 있었는데..'에 '언니잖아 ㅎㅎ 부탁해'로 받자 '응 알았어'로 떠맡는 언니(당하는 사람 시점,…
착하지만 만만치 않은 사람이 갖고 있는 45가지 대화 기술
처가에서 밥을 남기면 서운해하실까 봐 세 그릇을 비우는 사위(당하는 사람 시점)의 우화. 나이토 요시히토 『아무도 만만하게 보지 않는 대화법』(포텐업) 교보 공개 목차의 칼럼 4 '왜 작은 부탁부터 하면 거절하기가 힘들까?'와 책 속 문장(33~34쪽) '어디까지 줄 수 있는가…
애인에게 '어제 나 얘기하는데 계속 폰 보더라, 좀 서운했어'라고 보냈다가 '또 시작이네 ㅋㅋ'를 듣고 '아냐 됐어'로 접는 순간(당하는 사람 시점, 연인 2회째 — 10/31 nextweek 는 데이트 미루기). 아조의 비폭력대화(NVC) 만화 『연습해보겠습니다…
학부모 단톡(30명)에서 '운동회 날 인사 안 하고 간 쌀쌀맞은 사람'이 됐다는 소문을 제일 늦게 안 사람(당하는 사람 시점). 미키 기요시 『인생을 마주할 때』(드레북스,…
본가를 나와 혼자 사는 자식이 가족 단톡방에서 '이번 주말에도 못 와?', '독립하더니 얼굴 보기 힘들다'를 받고 '죄송해요 ㅎㅎ 바빠서요'만 보내는 순간(당하는 사람 시점). 서윤 에세이 『나의 독립, 반독립』(더스트스타, 2026-11-01,…
먼저 입을 여는 사람이 지는 내기를 한 부부가 도둑이 들어도 침묵하다 집을 비운다 — 스캇 펙 『마음을 어떻게 비울 것인가』 14장 소제목 '게임을 끝내는 유일한 방법은 게임을 그만두는 것'
연인이 데이트 약속을 미룰 때마다 서운하면서도 '응 괜찮아, 다음에 보자'로 답하는 사람 시점. 이번 달만 세 번째 미뤄진다. 김소옥 소설 『보고픔 현상주의』(함출판사, 2026-10-28, 334쪽)의 공개 목차(열두 번의 만남,…
친구 단톡방에서 나를 향한 농담(지각 → '인생이 5분씩 늦음')에 속은 상했지만 'ㅋㅋ 괜찮아'로 답하는 사람 시점. 다음 모임에서 같은 농담이 반복된다. 우승제 에세이 『잘 살고 싶다는 말은 변명』(꿈공장 플러스, 2026-10-29,…
열한 살 장꾸 언니에게 개미 같은 동생이 생겼다
속상한 일을 말했다가 '언니니까 참아'를 듣는 큰아이(형제자매 중 첫째) 시점. 초등학생 언니 김서우가 쓴 가족 에세이 『열 살 차이 자매』(바나나리프, 2026-10-16, 55쪽)의 공개 책 소개('내 책을 구기고, 내가 만든 장난감을 부순다', 줄곧 외동),…
딩크로운 삶
사소한 얘기(티스푼 개수)를 '그게 뭐가 중요해' 한마디로 끝내는 사람(부부) 시점. 김나현 작가의 에세이 『2인 가족의 티스푼은 몇 개가 적당한가』(뜻밖, 2021-07-20,…
엄마의 '밥은 먹었니' 카톡에 '바빠'로만 답하는 사람(자녀) 시점. 권현옥 시인의 첫 시집 『어제는 딸 오늘은 엄마』(시와에세이, 2026-10-07, 120쪽)의 공개 서평 문장('일평생 육 남매의 삶과 밥을 걱정하는 엄마의 생애')과 목차(제1부 '잘 듣습니다,…
싸우고 나서 '연락하지 마'를 보낸 사람(친구 장면, 직장 아님)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우아하게 지지 않는 사람』(하윤)의 공개 책 소개(1647년 스페인 예수회 신부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잠언 300개, 스페인어 원전 직역, 서른 편 다섯 갈래)와 목차 제5강 '끊지 말고,…
가족이라는 말이나 가족관계증명서 같은 서류 앞에서 잠깐 멈칫하는 사람(비직장, 친구 사이 장면)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가족이라는 것』(진우, 인아웃포유, 2026-10-06) 출판사 소개·서평의 재료 — 여러 번 모습을 바꾼 가족,…
어느새 인간관계가 고장난 사람들에 관하여
먼저 연락하지 못해 오랜 친구와 멀어진 사람(비직장, 친구 장면)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남자는 왜 친구가 없을까』(맥스 디킨스·창비)의 출판사 책 소개·교보문고 책 속 문장 중 10/21 편과 다른 대목 — 멀레이니의 '서른셋에 절친 열두 명' 농담, 외로움이 담배 열다…
다투는 중인 부부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서로의 전부이자 지옥이었다』(소피 엘름허스트, 필로틱)의 출판사 책 소개에 실린 장면 — 1973년 태평양에서 요트가 가라앉은 뒤 빗물 한 컵과 날생선뿐인 고무보트 위에서 부부가 커리에 곁들일 음료(와인 대 물)로 다…
친구의 좋은 소식에 축하보다 내 처지가 먼저 떠오르는 사람(비직장, 친구 사이)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인생을 마주할 때』(미키 기요시, 드레북스, 2026-10)의 출판사 책 소개(교토대학 개교 이래 최고의 수재, 1945년 탈주한 친구에게 밥 한 그릇과 옷 한 벌을 줬다…
밖에서는 정중한데 가까운 사람에게만 날이 서는 사람(비직장, 가족·가까운 사이)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우아하게 지지 않는 사람』(하윤)의 책 소개(1647년 스페인 예수회 신부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잠언 300개, 원전 해설과 한 몸, 한 줄만 남으면 처세는 냉소가 된다…
'언제 한번 보자'만 반복하다 연락처에만 남은 친구가 있는 사람(비직장, 친구 장면)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남자는 왜 친구가 없을까』(맥스 디킨스, 영국 스탠드업 코미디언)의 책 속 조사(2019 유고브: 남성 5명 중 1명은 가까운 친구 없음), 던바의 '7.…
부모·가까운 사람에게 '좋은 분이에요, 고마워요' 같은 형용사만 건네고 돌아서서 아쉬운 사람(비직장, 가족 장면)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뉴요커의 문장들』(강진규, AFP 서울 특파원·15년 차 외신 기자) 책 속 문장 '우리는 사람을 형용사로 기억하지 않죠.…
곁의 사람이 '나는 실패자야' 하고 무너질 때 무슨 말을 먼저 건넬지 모르는 사람(비직장, 부부·가족 장면)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서로의 전부이자 지옥이었다』(소피 엘름허스트,…
퇴근한 가족이 '오늘 좀 힘들었어'라고 속내를 꺼냈는데 '그러니까 이렇게 해 봐'가 먼저 나오는 사람(비직장, 가족 장면)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감정을 읽는 사람은 다르게 말한다』(비치키, 교보문고,…
친구가 기쁜 소식을 전했을 때 첫 질문이 월급·직급 같은 사실 확인인 사람(비직장, 친구 사이 장면)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감정을 읽는 사람은 다르게 말한다』(비치키, 교보문고,…
늦게 들어온 가족에게 '넌 왜 맨날 늦어?'가 먼저 나오는 사람(가까운 관계에서 판단부터 던지는 쪽, 비직장 장면)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박상미, 저녁달, 2026-06-08 전면 개정증보판) 교보문고 '책 속으로' p.…
친구가 가볍게 던진 '너는 원래 그렇잖아' 한마디를 웃으며 넘기고 집에 와서 자정이 넘도록 곱씹는 사람(당하는 쪽, 비직장 장면)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박상미, 저녁달,…
말이 상황마다 바뀌는 상사('월요일엔 속도, 수요일엔 왜 이렇게 대충 했어') 밑에서 보고 전에 지시 대신 표정부터 읽게 되고, 그러다 일을 잘하는 법 대신 눈치 보는 법만 느는 쪽(팀장 시점 아님)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리더의 한마디가 조직을 바꾼다』(김은성,…
명절 설거지·동생 심부름·부모 병원 동행이 늘 나한테만 오고, 한 번 거절하면 '가족끼리 왜 그래'가 돌아오는 쪽(당하는 쪽)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아무도 만만하게 보지 않는 대화법』(나이토 요시히토,…
동료가 사람들 앞에서 나를 깎아내리고 '농담'이라 하는 순간, 참다 참다 '나한테 왜 그래?'라고 묻는 쪽(당하는 쪽)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아무도 만만하게 보지 않는 대화법』(나이토 요시히토,…
초안을 들고 '이거 어때요?' 하고 보여 줬다가 '음, 좀 더 다듬어 봐'·'아직 좀 아쉬운데'만 듣고 밤새 고치는 쪽(피드백을 당하는 쪽, 팀장 시점 아님)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끝내주는 이야기』(김민경(앨리슨 김),…
회의에서 의견을 냈다가 '그건 지금 할 얘기가 아니고' 한 줄로 막힌 뒤, 다음 회의부터 '네, 알겠습니다'로 입을 닫고 어느새 시키는 일만 하게 되는 쪽(팀장 시점 아님)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리더의 한마디가 조직을 바꾼다』(김은성,…
집에 와서 '오늘 어땠어?'라는 물음을 '그냥 그랬어'로 끊는 쪽(묻는 쪽이 아니라 끊는 쪽) 시점. 『우리는 서로의 전부이자 지옥이었다』(소피 엘름허스트, 필로틱) 291쪽 공개 문장 '결혼이란 좁은 뗏목 위에 누군가와 함께 갇혀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일'과 같은 쪽의 '결국…
옆자리 과장이 어깨를 치며 '주말에 뭐 했어? 애인은 있고?'를 묻고, 퇴근 뒤에도 '우리 사이에 뭘'이라며 메시지를 보내는 상황에서, 불편하면서도 분위기를 깰 수 없어 웃어 주는 쪽(팀장 시점 아님)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김부장은 도대체 왜 이럴까?』(최지인,…
동료가 말을 걸어올 때 노트북·휴대폰 화면을 보며 '네, 말씀하세요'라고 듣는 쪽(팀장 시점 아님). 상대는 내 눈이 화면에 있다는 걸 알아채고 중요한 말을 미룬 채 요점만 남긴다. 『존중 없는 사회』(한병철,…
거래처·상대에게서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게요'를 듣고 기다리는 쪽(듣는 사람) 시점. 『말의 기술, 권력의 기술』(현택수) 제16장 '외교관은 왜 직접 "아니오"라고 하지 않는가 — 완곡어법과 전략적 모호성'의 제목과,…
거래처·동료에게 확인 질문을 쉬지 않고 몰아치는 쪽(팀장 시점 아님)에서, 질문이 몰릴수록 상대는 방어를 준비하고 대답은 '죄송합니다, 확인해 보겠습니다'로 짧아진다. 『뉴요커의 문장들』(강진규,…
회의에서 '리소스 얼라인', '디펜던시' 같은 어려운 말이 나오면 다들 끄덕이고 나도 따라 끄덕인다. 일주일 뒤 '그때 동의하셨잖아요'를 듣는 쪽(당하는 사람) 시점. 『말의 기술,…
회의에서 이미 이겼는데 '제가 처음부터 말했잖아요' 한마디를 더 보태 관계를 잃는 사람(끝까지 갔다가 후회하는 쪽) 시점. 『우아하게 지지 않는 사람』 제22강 제목 '달리기에서 어려운 건 멈추는 쪽입니다'와 책소개 '물러날 때를 몰라 끝까지 갔다가 후회하는 사람',…
면담·회의에서 상대가 잠깐 말이 없을 때 그 3초를 못 참고 내가 먼저 말을 채우면, 상대가 고르던 진짜 대답이 묻힌다. 『뉴요커의 문장들』(강진규, AFP 서울 특파원·15년 차 외신 기자) 2부 '속마음을 끌어내는 인터뷰 설계법'의 마지막 꼭지 '침묵이라는 온도'(질문의 온…
할 일이 쌓여 막막한 밤에 다 놓고 눕고 싶은 사람(당하는 쪽) 시점. 1973년 117일 표류 부부 중 후회에 갇혀 무너진 남편 모리스와, 시간표·카드·도미노·케이크 목록으로 매일 내일을 만든 아내 마릴린을 대비한다. 책 140쪽 '살아남을 가능성을 믿는 것,…
질문했는데 '그게 왜 급해요?' 같은 되물음이 돌아오면, 묻던 사람이 어느새 해명하는 사람이 되고 원래 질문은 사라진다. 『말의 기술, 권력의 기술』(현택수) 제10장 '왜 중요한 질문에 직접 답하지 않는가 — 회피, 유보,…
외부 미팅에서 '마케팅팀 김 대리입니다'로만 자기소개하는 직장인 시점에서, 『그렇게 브랜드가 된다』(전우성) 4장 '진짜 네임 밸류란 무엇인가'를 푼다. 회사의 네임 밸류는 회사를 나오면 사라지고, 진짜 네임 밸류는 타인의 머릿속에 저장된 나에 대한 신뢰의 총량이다.…
단톡방에서 내 말만 빼고 넘어간 동료 때문에 '나가기'를 누르려는 사람(당하는 쪽) 시점. 화난 순간에 관계를 끊으면 안 되는 이유를 『우아하게 지지 않는 사람』 제5강 제목 '끊지 말고, 식히라고 했습니다'와 그라시안 원전 잠언(격정에 휩싸여 행동하지 마라)으로 푼다.…
'그렇게 결정됐습니다', '미뤄지게 됐어요' 같은 문장에는 결정한 사람이 빠져 있다. 『말의 기술, 권력의 기술』(현택수) 6장 제목 '왜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것처럼 말하는가 — 수동태, 주어 삭제와 책임의 실종'과 출판사 서평의 '말은 책임을 분산시키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AI 답을 복사해 그대로 붙여 넣으면 안 되는 이유를, 붙여 넣었다가 '이 숫자 어디서 났어요?'를 듣는 실무자 시점으로 푼다. 『5분 컷, 미친 효율 AI 프롬프트』(송진주) 출판사 서평의 '첫 답은 완성본이 아니라 초안', '정확성이 중요한 답은 무엇을 다시 확인할지',…
미완성 일을 열어 둔 채 퇴근하면 쉬는 날에도 머리가 쉬지 못한다. 열어 둔 일은 안 보는 브라우저 탭처럼 쉬는 동안에도 자리를 차지하고, 주말마다 '다시 결심하는 재시동'을 요구한다. 『끝내주는 이야기』 4장 '뇌를 점령하는 좀비 탭을 닫아라'와 '비워야 채워진다',…
지적을 받자마자 설명부터 시작하면 맞는 말도 변명으로 들린다. 『김부장은 도대체 왜 이럴까?』(최지인)가 '책 속으로'에 공개한 26쪽·62쪽·251쪽 문장을 재료로,…
커피값이 오를 때 사람들은 동네 카페를 탓하지만, 한 잔 값은 세계에서 정해진다. 『세계를 뒤흔드는 12가지 사물의 경제학』 제12강(관세로 인한 커피의 세계화)과 책소개의 '관세 하나가 아메리카노를 탄생시킨 이야기', '곡물 공룡 ABCD'를 재료로,…
편해서 늘 같은 사람만 만나지만, 친한 사람은 나와 같은 소식만 안다 — 새 기회는 가끔 보는 느슨한 연결 쪽에서 온다. 일로 만난 사이라면 친한 사람 말고 필요한 사람이 되고, 약한 연결을 넓혀라
AI가 보고서 초안과 분석을 대신하면서, AI 답을 그대로 옮겨 보고하는 사람이 늘었다. 그러면 '그래서 왜 그렇게 봤어요?' 한마디에 말문이 막힌다. 『리더의 한마디가 조직을 바꾼다』 PART 9는 이것을 '생각의 외주화가 불러온 행동의 무력화'로 짚고,…
싸운 뒤 먼저 말 걸면 진다고 믿고 침묵하지만, 침묵은 이기는 법이 아니라 잃는 법이다 — 117일 표류한 부부를 살린 건 안 싸우는 능력이 아니라 한쪽이 흔들릴 때 먼저 손을 내미는 쪽이었다
불안할 때 사람은 목표를 더 높여 불안을 덮으려 한다. 높은 목표는 못 지킨 날을 늘리고, 못 지킨 날이 쌓이면 목표를 통째로 버린다. 『2027 트렌드 노트』 2장은 블로그의 '성취감' 언급이 2020년 연 10만 건에서 2025년 100만 건 가까이로 늘었다고 짚고,…
일을 시작점부터 붙잡으면 선택지에 짓눌려 멈춘다 — 끝나는 지점을 먼저 정하면 거기서 거꾸로 길이 생긴다
회의에서 자꾸 말이 끊기는 사람은 목소리나 성격 탓을 한다. 실제로는 배경부터 꺼내 결론이 늦게 나오기 때문에 상대가 '아직 할 말이 없다'고 보고 끼어든다. 몇 번 끊기면 사람은 책 PART 2가 말하는 체념('말해봤자 바뀌지 않는다')으로 입을 닫는다.…
인원이 부족한 게 아니라 일이 거쳐 가는 단계가 많은 것이다 — 단계를 지우면 같은 인원으로 일이 끝난다
퇴사를 고민하는 직장인의 진짜 위험은 회사를 나가는 게 아니라, 회사 이름 없이 자신을 설명할 문장 없이 나가는 것이다. 그 문장이 없으면 경력은 '어디 다녔다' 한 줄로 줄고, 나가서도 또 다른 간판을 찾게 된다. 직급은 회사가 주지만 이름은 스스로 쌓는 것이므로, 사표보다…
회의가 길어지는 원인을 안건 수에서 찾으면 안건만 줄이다 끝난다. 실제로는 결론이 늦게 나오고, 같은 것을 여러 이름으로 부르고, 왜 하는지가 빠져 되묻는 질문이 늘어서다. 책 PART 4의 '명확·일관·비전' 세 원칙을 회의 말하기 3가지로 옮긴다.
생성형 AI가 만든 문장은 매끄러워서 의심을 통과한다. 틀렸을 때 비용을 치르는 쪽은 기계가 아니라 그 답을 그대로 올린 사람이다. 검증은 실력이 아니라 순서의 문제이고, 출처·숫자·재질문 3단계면 3분 안에 끝난다.
일을 못 끝내는 사람을 게으름이나 의지로 설명하지 말 것. 끝이 안 나는 진짜 이유는 머릿속에서만 최고 해상도로 완성하려 하기 때문이다. 완성도를 낮춰서라도 마침표를 찍어야 실력이 쌓이고, 열어 둔 일은 닫힐 때까지 오늘의 에너지를 계속 빼 간다.
팀이 조용한 것을 '요즘 애들'이나 사람 문제로 읽지 말 것. 침묵은 말 → 심리 → 행동 순서로 번지고, 3단계까지 가면 전략을 바꿔도 움직이지 않는다. 리더가 할 일은 지시가 아니라 무엇을 하지 않을지까지 정리해 주는 설계다.
AI 시대에 사람들의 목표가 '더 나아지기'에서 '무너지지 않기'로 옮겨 갔다 — 버티는 것은 후퇴가 아니다
58명 → 7명인데 매출이 늘어난 이유는 감원이 아니라, 일이 끝나는 방식(러닝 루프)을 바꾼 것